편도 절제 수술의 비용 및 보험 청구 보상 정리에 대한 글을 써보겠다. 곧 잊어버릴 것 같지만 이것도 나름 추억이라면 추억이니까. 1. 발생 비용 동네 큰 이비인후과 진료비 8,400원(대학병원 제출할 진단서 요청) 처방약 5,100원 대학병원 첫 방문 진료비 9,100원 1차 방문 109,100원 2차 방문 41,000원 수술 후 수납 462,590원 보호자 식사 따로 결제 7,260원 첫 외래 내원 6,800원 진단서, 통원확인서, 당일 진료비 세부내역서 23,000원 제증명료(입원확인서) 3,000원 약제비 3,100원 총 약 68만원 2. 보험사 지급액 약 90만원 가량 3. 후기 보험사에 청구하지 않거나 or 청구 대상이 되지 않는 내용을 제외하고도 남는 보상을 받았지만 이동 시간이나 교통비 등..
대학병원 편도절제술 후기 3탄(5일차~9일차, 퇴원 후 외래 내원) 5일차~7일차 (통증 10중에 8.5) 일어날 때는 물론이거니와 밥 먹을 때고 말할 때고 시도 때도 없이 아프다. 나의 경우에는 귀가 같이 아픈 증상이 심했는데 귀를 잠시 뽑아놓고 싶을 정도였다. 일주일 안으로 2번의 피크가 온다고 그때를 잘 버티라고 했는데 그게 이걸 말함이었나 했다. 통증은 아침 기상과 함께 나의 컨디션과는 반비례 그래프를 그리며 다가온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버티고 뭐고가 없다. 진통제를 먹으며 이 순간이 빨리 흘러가기를 기다릴 뿐.. 8일차 (통증 10중에 4) 일주일이 지난다고 마법처럼 아픈 증상이 사라지지는 않더라. 이게 어제만큼 아팠는지 그제만큼 아팠는지 모를 지경에 이른다.(그래서 내 약을 일주일치만 지어줬..
대학병원 편도절제술 후기 3탄(퇴원, 수술 1일차~4일차) 퇴원일 퇴원이 잡힌 날의 새벽에는 수술 바늘을 빼주셔서 자유인이 되었다. 손등이 뻐근하긴 하지만 자유롭게 양치도 했고 세수도 했고 약 이틀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너무 신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하나. 수술하고 난 직후부터는 목구멍에 태양이 있는 듯 아무것도 삼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그게 본인의 침이라고 할지언정) 바늘을 빼버린 이상, 여태까지 바늘로 강제 투여되었던 수액과 항생제와 진통제를 온전히 목구멍으로 느껴야 했다. 찬 유동식 + 동치미국물 + 소금의 환장할 식사가 마지막 아침 식사로 나왔지만 더 환장할 것은 앞으로 삼시세끼 챙겨 먹어야 할 가루약의 존재를 알아버린 것이었다... 그냥 입에 털어 넣어도 물에 녹여먹어도 당최 답이..
대학병원 편도절제술 후기 2탄(입원 준비물, 수술 당일) 나는 집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편도절제술의 경우에는 법적으로 입원일수가 정해져 있어서 더 길게 잡으면 불법이라고 한다. 수술 전 준비(하루) - 수술(하루) - 퇴원(하루)의 일정으로 나의 경우에는 수술에서 퇴원하기까지 24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집에서 회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 입원 준비물 폼클렌징 칫솔, 치약, ★혀클리너 수건, 속옷, 양말 물컵, ★텀블러 휴지, 물티슈 ★슬리퍼, ★모자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드라이기 기초화장품 지갑 ★이어폰 여벌 옷 마스크 머리끈 립밤 ★작은 숟가락 ★가습기 간병인 이불, 베개 이것저것 많이 챙겨서 캐리어를 들고가야할 양이었다. 막상 입원..
분기마다 편도염을 앓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편도선 수술. 편도는 만 5세까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특별히 기능이 없다고 하지만 괜히 잘라내려는 생각을 하니까 섬뜩한 기분이 드는 거지. 그런 내가 편도절제술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입퇴원 과정을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1. 계기 남들은 감기, 몸살을 겪을 때 편도염을 겪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몸 컨디션을 목소리와 편도선의 붓기로 판단할 정도로 자주 아프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준 편도염. 그렇게 잘 흘러가나 싶었는데 사건이 터졌다. 2022년 하반기의 어느 날. 약을 수차례 바꿔 먹고, 이비인후과를 몇 곳이나 다녀도 해결되지 않는 이상한 편도염에 걸려버린 것이다. 이는 결국 나의 목소리를 앗아갔으며 침만 삼켜도 고통스럽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ios16 업데이트가 오늘 새벽 2시경부터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많은 유튜버들의 베타 버전 업데이트로 성능을 기대하고 있었던 그 업데이트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나에게 좋았던 부분만 서술해보겠다. 1. 아이폰 키보드 햅틱 굉장히 사소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여태까지 햅틱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나는 내 휴대폰에만 햅틱 기능이 없는 줄 알고 역시 옛날 모델은 안 돼(현재 XS사용 중)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시스템 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도 드디어 햅틱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햅틱 기능만을 위해서 다운 받아야했던 네이버 키보드여 안녕!!!! 설정 > 사운드 및 햅틱 > 키보드 피드백 에서 on/off 할 수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