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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ios16 업데이트가 오늘 새벽 2시경부터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많은 유튜버들의 베타 버전 업데이트로 성능을 기대하고 있었던 그 업데이트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나에게 좋았던 부분만 서술해보겠다.
1. 아이폰 키보드 햅틱
굉장히 사소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여태까지 햅틱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나는 내 휴대폰에만 햅틱 기능이 없는 줄 알고 역시 옛날 모델은 안 돼(현재 XS사용 중)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시스템 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도 드디어 햅틱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햅틱 기능만을 위해서 다운 받아야했던 네이버 키보드여 안녕!!!!
설정 > 사운드 및 햅틱 > 키보드 피드백
에서 on/off 할 수 있다.
2. 사진 특정 이미지 누끼 따기
사실 해당 업데이트 내용을 구두로만 들었을 때는 디자인이나 편집 일을 하지 않는 이상은 이 기능이 왜 필요할까 싶었지만 시연 영상을 보고나서 가장 기대를 불러일으킨 누끼 따기 업데이트. 정확한 말로는 이미지 추출? 정도가 되겠다. 사진을 선택하고 원하는 오브제를 길게 누르면 해당 오브제만 올가미로 누끼를 딴 듯 불러와지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누끼를 딴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메모장에 붙여 넣거나 이미지 그대로를 문자로 전송하는 등 이미지 파일 자체로의 기능을 한다. 어디까지 섬세하게 추출이 가능한 지는 미지수이나 잠깐 사용해본 결과 꽤나 꼼꼼하게 누끼가 따졌다. 꽤나 재미있고 신기한 기능!
3. 배경화면 변경
너무나도 경축하는 소식. 드디어 아이폰도 배경화면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시계의 폰트를 바꾸거나 상단, 하단부분에 애플 워치 화면 편집처럼 여러 가지 기능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날씨를 추가하거나 온도, 활동링을 표시하는 등 아직은 지원하는 기능이 다양하진 않으나 심심하고 단조로웠던 배경화면에 포인트 주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4. 배터리 잔량 표시
갤럭시 유저들은 몰랐을 것이다. 아이폰은 이 업데이트 전까지 배터리 잔량 표시를 객관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놀라워라 애플.. 놀라워라 혁신.. 사소한 것에 감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팀쿡 당신은 대체(ㅠㅠ) 사실 설정만 조금 바꾸면 상단바를 아래로 내렸을 때 알림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이젠 그마저도 필요 없게 되었다. 휴대폰을 켜기만 하면 배터리 잔량 이미지만 뜨던 부분에서 객관적인 숫자가 표시되므로 더 쾌적한 아이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