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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Q 포토샵 1급(노베이스, 독학) 시험치고 온 후기

자격증 공부가 재밌는 건 아닌데 취득하는 보람이 있으니까 자꾸만 시도하게 되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겠지...

거의 10년 전인가 네이버 카페의 배너를 꾸미고,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을 편집하면서 어렴풋이 만졌던 기억이 있는 포토샵을 나의 커리어 중 하나로 만들기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 공부 방법 : 독학(유튜브)
  • 공부 기간 : 4주
  • 공부 시간 : 하루에 과거 기출문제 1개씩(1번~4번)

 

 

대충 포토샵이 어떻게 생겼고 뭘 하는 프로그램인 줄만 알았지 자격증 시험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감이 안 잡혀서 검색해보니까 역시 유튜브엔 다 있더라고...? 좋은 세상이야 ㅜㅅㅜ

 

 

내가 공부기간 내내 참고한 유튜브는 오직 디자스!!

[다자스 유튜브]

 

[올인원 -> 펜툴 완전 정복 -> 최근 기출문제부터 풀이 강의 듣기] 순서를 많이 추천하시길래 그대로 따라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재밌는 것 같은데 왜 이해가 안 되는지... 이때 나는 깨달았다. 내가 일명 노베이스라는 것을 ^^

 

 

몰라도 일단 올인원이랑 펜툴 완정 정복까지는 대충 듣고 최근 문제를 다운 받아서 실제로 해보면 1번 문제에서부터 숨이 턱 막히고 집중이 안되며 이제 나 어떡하지 하는 기분을 빠르게 느낄 수 있었다,,, 

 

 

90분짜리 시험을 85분 안에 끝내고 5분은 최종 검토하며 수정하는 시간을 가지라는데 개뿔 하나 작업하는데 2시간이 넘어가고요??? 만들 줄 알아야 디테일을 포기하죠 엉엉 하는 마음으로 1번 풀고 -> 풀이 보고 -> 2번 풀고 -> 풀이 보고를 반복했다. 물론 풀다가 전혀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바로 풀이 유튜브 보고 따라했음. 그렇게 한 2주 정도 되니까 작업 시간은 안정권으로 들어오게 되더라

 


 

 

그렇게 시험 디데이가 되었는데 우여곡절한 일들이 연속으로 퐝퐝 터져버림

 

  1. 시험 입실 시간을 잘못 알아서 시험 못 칠 뻔 함
  2. 챙겨온 줄 알았던 안경이 없어서 빔프로젝트로 띄워주는 주의사항 및 제출방법이 하나도 안 보임
  3. 키보드 마우스 작동 확인 할 시간도 없이 시험 시작
  4. 물론 프로그램 초기화도 못 함^^....
  5. 중간에 프로그램 오류로 한글 키가 안 먹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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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멘탈이 봐스스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고...

그래, 디테일 보다는 속도! 디테일 보다는 완성! 디테일 보다는 제출! 을 마음 속으로 백만번 되뇌이면서 작업을 완료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20분이나 남아버린겈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니 디테일을 얼마나 포기한거야 나...

 

 

최종적으로 전송한 파일 확인할 때 실수를 발견했지만 10배로 줄이기 전의 PSD파일을 따로 저장해두지 않았기에 해당 부분을 고치려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했으므로 쿨하게 제출해버리는 패기를 보여주고 1등으로 시험장을 나왔습니다^^!!!!!ㅠ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합격이라는데 고득점이 아니란 건 알았으니까 합격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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