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맛집, 민속촌소머리국밥 먹고 왔습니다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등 국밥이라면 가리지 않는 나. 그런데 소머리국밥은 먹어 본 적이 있었던가? 아무튼 집에 들어가기 전 근처에 소머리국밥 맛집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상호명은 민속촌소머리국밥.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금방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붉은 간판에 눈에 띈다.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랑 수육, 삼겹살의 심플한 구성. 소머리국밥과 수육은 보통과 특대로 나뉘어져있다! 나는 소머리국밥 보통으로 주문~

 

 

 

 

주문하자마자 쟁반에 실려서 나오는 기본찬들. 깍두기가 새콤한 편이라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엄마는 김치가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메뉴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려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옛날 신문 기사가 딱! 무려 20년 전의 기사지만 이때부터 맛집이었다니 두근두근~

 

 

 

 

와사비가 들어가지 않은 새콤한 간장양념과 같이 나온 소머리국밥! 거품이 많이 떠있었는데 이건 왜일까요...? 나는 짜게 먹는 편이라서 한입 먹어보고 소금 넣어야지 했는데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절반정도까지는 그냥 먹었다. 슴슴짭짤 해서 맛이 좋았음. 국물이 깔끔하고 고소해서 보양식 먹는 느낌.

 

 

 

 

순대국밥이나 뼈해장국처럼 볼륨이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소머리국밥 특유의 쫀득하고 입에 착 감기는 고기가 어느정도 들어있었다. 지금은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오니까 좀 그렇지만 살짝 쌀쌀해질때 먹으면 맛있겠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