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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점심부터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나간 중국집~ 우리 가족에게 중국집이라면 보통 집에서 배달시켜먹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날은 어쩐 일인지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먹고 왔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매장도 잔뜩 더우면 어떡하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도착한 중국집 연화산!!
대로변에 위치해서 지나칠 일 없어서 좋다. 그리고 옆에 편의점과 투썸플레이스도 있어서 식후 커피한잔 하기 좋음
겉으로 봤을 때는 웬 좌우로 긴 컨테이너 박스지...? 라고 생각되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꽤 잘 차려진 중국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널찍해서 아주 만족
보통 삼선짜장이나 탕수육 세트 같은 메뉴를 밖에 많이 걸어두지 않나. 여기는 특이하게도 덮밥류를 굉장히 밀고 있었다.
복도식으로 길게 늘어진 통로를 지나 직원의 안내를 받고 굽이굽이 들어가면 점심시간을 대비하여 미리 세팅해놓은 자리에 도착하게 된다. 정말 사람이고 건물이고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싶었다. 넓기도 넓고 사람도 많다. 넓어서 책상이나 의자가 작아서 불편한 건 아니냐 한다면 그것도 아님. 신기한 중국집...
우리가 간짜장과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메뉴판을 깜빡했는데 모든 메인 요리는 소자부터 시작한다고 적혀있음. 근데 탕수육은 미니도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 쟁반짜장을 시킬까 하다가 가격이 딱 1인분 나오는 가격인 것 같아서 그냥 먹고싶은 간짜장 먹기로 함. 양파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해물 퀄리티는 기대 안 하는 편이 좋을지도... 그냥 딱 평범한 간짜장.
탕수육은 일반적인 돼지고기 탕수육보단 꿔바로우에 가까운 두툼하고 쫄깃한 찹쌀탕수육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만족함. 소스는 당도도 있지만 새콤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른 것보단 최근에 먹은 탕수육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다. 다음에는 탕수육에 덮밥 메뉴 먹어보러 와야지. 탕수육 잘하는 집이므로 찹쌀 탕수육 같은 느낌 좋아한다면 연화산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