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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으로 햄버거는 맥도날드나 싸이버거파인데 오랜만에 버거킹을 들리게 되었다! 자동차로 이동해서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오창호수공원은 아니고 아무튼 큰 공원 근처에 위치해있었음.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널찍한 내부. 요즘엔 어딜 가나 그렇지만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자리들 일부는 정리되어있는 상태였다.
휴대폰 요금을 절약하고자 데이터를 줄인 데이터 난민에게 너무나도 반가운 와이파이도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있어서 바로 메뉴를 주문해버리는 바람에 몰랐는데 이런 내부 광고물도 있었다.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 세트가 하루종일 4900원이라고요...? 이상하다. 나는 왜 못 본 것 같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콰트로치즈와퍼 세트로 주문하고 콜라는 제로콜라, 사이드는 코울슬로로 변경!!
기계 바이 기계지만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제일 크게 느껴지는 불편함은 싫어하는 메뉴를 빼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 나같은 경우에는 햄버거에 피클이 들어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빼달라고 말하는 편인데 버거킹 키오스크는 그런 기능이 없었다. 내가 못 본 건가... 아무튼 콰트로치즈와퍼는 피클이 안 들어간 메뉴였다!
마요네즈 소스, 토마토, 양파, 4가지 치즈와 고기 패티. 아무래도 먹다보면 느끼하다는 평이 많은데 내 생각에는 치즈가 많아서 느끼하다기보다는 마요네즈 소스가 짭짤하고 느끼하다. 저것만 절반으로 줄여도 느끼함은 상쇄될 것. 허나 그럼 치즈의 묵직함과 목막힘만 남겠지...
감자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니까 단품으로만 시키려고 했으나 세트에 2000원만 추가하면 사이드에 음료까지 나오는데 그럴 수 있나요...(콜라만 추가하면 1800원이니까 무조건 세트가 이득) 그래서 사이드 메뉴를 코울슬로로 바꿨다. 다양한 사이드 변경 목록이 있으니 키오스크 사진 참고하면서 골라 먹으면 되겠다. 제품에 따라서 추가 금액 발생함.
진득한 마요네즈가 발린 코울슬로가 아니라 새콤한 맛이 주가 되는 코울슬로였다. 이것도 주문하고 아차했는데 오이는 안 들었음. 다행다행. 느끼한 버거랑 먹으면 어울릴까 싶어서 주문했으나 크게 맞지는 않았던 것으로... 그래도 역시 햄버거는 참 맛있는 버거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