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 변비약과 친해진 계기
2. 변비 개선을 위해 먹어본 제품들
3. 단시간 효과를 본 변비약
변비약과 친해진 계기
저는 어렸을 적부터 워낙 변비를 달고 살아서 유산균부터 푸룬 주스, 청국장가루까지 안먹어본 게 없는데요. 다 효과가 미미했더랍니다... 그러다가 변비에는 마그밀이 좋다는 말을 듣고 마그밀을 사서 먹었는데 심적인 안정감만 받고 눈에 띄는 효과는 모르겠더라고요.
심지어 왠지 어제도 먹었으니 오늘도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질 것만 같은 두려움에 변비약을 남용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어요.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 많은 약들을 다 먹었고, 여전히 저는 변비를 앓고 있었어요^^;
변비 개선을 위해 먹어본 제품들
- 유산균
- 애플 사이다 비니거
- 푸룬 주스
- 건자두
- 청국장가루
- 수변과
- 차전자피 가루
- 변비약(마그밀)
유산균은 가루, 알약 할 것 없이 다 먹어봤어요. 제 기억으로는 450억 유산균까지 먹었지만 효과가 있던 날도 있고, 없던 날도 있었고요. 애플 사이다 비니거, 일명 애사비라고 불리는 사과 식초도 희석해서 먹거나 알약 섭취도 해보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열매에 관련된 건 다 효과가 없었어요.(건자두, 푸룬 주스 등) 대만에서 판매하던 수변과(매실)도 잠깐 효과를 보고 그닥...
이정도면 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 중에서 제일 효과를 봤던건 차전자피 가루입니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으로 3통 이상 사먹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차전자피 가루의 문제는 진짜 맛이 없고, 질감이 역겹다는 점이었어요.
단시간 효과를 본 변비약
최근에 가장 효과를 본 건 둘코락스라는 변비약이었어요. 때는 지난 밤, 너무 오래 화장실을 가지 못해서인지 복통에 괴로워하고 있다가 약을 구매해서 먹고 잤어요.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해서 거부감 없이 덜했습니다.
복통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 이미 복통에 괴로운 상태라서 별로 상관 없었어요. 제가 먹은 건 6~12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단 제품이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자고 일어나니까 배가 너무 아픈 거예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완전 녹초가 된 상태로 나와서 몸무게를 재봤더니 400g이나 빠져있는 거 있죠? 참나... 제가 뱃속에 500ml 페트병 하나를 들고 다닌 셈이었더라고요. 아무튼 10일도 넘게 썩어있었을 저의 숙변을 보내고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그랬네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저처럼 만성 변비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한번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